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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책

영화 테넷 해석, 후기_쿠키영상 _ 청량리역 주차 정보 _ 청량리역 롯데시네마 주차

by 끼룩끼룩_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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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끼룩끼룩 입니다:)

 

제가 기다리던 영화 테넷이 주말에 선개봉을 했습니다.

그래서 발 빠르게 보고 왔는데요. 개인적으로 해석이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영화에 대해 정리도 해볼 겸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추가로 청량리역 주차정보도 포스팅 아래에 올리겠습니다:)

 

 

 


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90010

테넷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movie.naver.com

 

 ▼줄거리 

당신에게 줄 건 한 단어 ‘테넷’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

 

 쿠키영상 X 


 

러닝타임이 150분이었다는 건 영화가 끝나고 알 수 있었습니다.

몰아치는 액션과 얽히고 얽힌 스토리들로 촘촘하게 짜여진 터라 보는 내내 머릿속으로 해석하고 주인공들을 쫓기 바빠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길었던 러닝타임이 실감 났네요.

 

 

 

▼영화에 등장하는 개념 

 

우선 이 영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해해두면 좋은 개념이 '엔트로피'입니다.

이 엔트로피라는 개념은 무질서의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 개념을 설명하자면  

물질의 열역학적 상태를 나타내는 물리량 중 하나로 시스템에서 에너지의 흐름을 설명할 때 이용되는 상태함수 즉, 에너지의 전환 과정에서 쓸모없어지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정의한 것이 엔트로피이며, 이후에 통계역학적으로 다시 정의되었다. 라고 설명합니다. 통계역학적으론 주어진 거시적 상태에 대응하여 나타나는 모든 미시적 상태수의 로그값 즉 무질서도라고 봅니다. 엔트로피가 커지면 무질서도가 증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확한 개념은 아니지만, 흔히 설명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뜨거운 물에 커피믹스를 탄다고 가정합니다. 뜨거운 물에 커피 가루를 넣으면 점점 가루와 물이 섞여 커피가 되겠죠?

이때 가루가 물에 녹으면서 확산하여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즉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커피를 다시 뜨거운 물과 커피 가루로 분리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하죠. 

그래서 엔트로피는 감소하지 않고 점점 증가한다는 것이 주된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엔트로피 법칙을 깰 수 있는 악마와 엔트로피 법칙은 제외시키겠습니다.)

 

이렇게 질서정연함을 잃고 무질서해지는 우주의 거대 법칙을 '엔트로피 법칙'이라고 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 엔트로피 법칙에 시간의 흐름을 접목시켰습니다.

현실에선 일어나지 않는 엔트로피의 과정이 현실에서 일어난다고 가정한 것이죠.

즉, 엔트로피를 변화시켜 시간의 흐름을 변화시킵니다.

그 기술이 바로 영화에서 등장하는 '인버전 '입니다.

 


 

인버전은 시간을 역행하는 기술입니다. 

 

세상은 시간을 따르는 순행의 이치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이 시간을 거스르는 것이 인버전.

즉, 원인이 결과를 이끄는 순행이 아니라 역행, 인버전을 이용하려면 결과를 보고 직감적으로 행동해야 하죠.

 

 

"예측할 수 없다."

"일어난 일은 일어난다."

"무지가 우리의 무기다"

"우리가 알게 되고, 기록으로 남는 순간 미래의 존재들이 알게 되어 우리를 공격한다."

 

 

직감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인버전된 구슬을 튕기려면 구슬에 손을 대는 것이 아니라

직감적으로 구슬이 튕겨지기 전의 손동작을 해야 하듯.

 

일어난 일은 일어나기 때문이죠.

 

 

 

영화에서 인버전된 존재들은 회전문을 통해 과거로 시간을 역행하고, 

인버전된 무기로 싸움을 합니다.

 

그래서 인버전 회전문을 통해 과거로 가게 되면 본인과 역행하는 시간의 사람들은 행동이 되감기 하듯 보이고,

그 공간의 시간을 거스르는 존재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해야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스포이자 주관적인 해석입니다.

 

 

"We can communicate with future"

 

미래에 해수면이 높아지고 강이 말라 인류는 위협받습니다. 

원인을 찾아보니 과거의 조상들의 무분별한 개발, 인구의 증가..등등

다 죽이면 결국 해수면은 높아질 일이 없으니 미래는 안전해질 것이라 생각한 미래의 존재들은

과거의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어느 과학자가 숨겨둔 9개의 알고리즘을 발동시키려 합니다.

 

그래서 등장한, 미래와 소통하며 세상을 멸망시키려 하는 존재가 바로 '사토르'입니다.

 

사토르가 죽는 순간, 사토르가 갖고있는 알고리즘의 위치가 메일로 전송됩니다. 

그러면 미래의 존재들이 알게 되고 알고리즘을 발동시켜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사토르는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일까요? 

 

사토르는 죽고 싶어 합니다. 

이미 췌장암 말기인 그는 자신이 정한 순간에 자신의 죽음과 동시에 세상의 멸망을 일으키고자 합니다.

마치 신처럼.

 

사토르는 이미 8개의 알고리즘을 차지하고 미래와 소통하며 암흑세계에서 부와 권력을 왕처럼 누리고 있습니다.

 

사토르가 미래와 소통하는 방법 또한 '인비전'입니다.
미래의 어떤 순간에 인비전된 금고 또는 정보를 묻으면 그 금고나 정보는 시간을 역행한 것이기 때문에 원인인 현재의 사토르에게 전달되는 방식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온전히 소유한 사유지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현재에서 미래로 전달하는 방식도 같습니다.
완벽한 사유지에 정보를 묻으면 미래가 응답하는 것이죠.

미래의 존재가 만든 회전문 또한 이와 같은 원리입니다.

때문에 사토르가 1년에 5~6번씩 들리면서 부를 취할수 있었던 프리포터가 숨겨두던 것의 정체가 그림이 아닌 회전문이었고, 그 회전문을 통해 사토르는 과거를 넘나들면서 많은 것들을 이룹니다.



 그리고 사토르가 갖지못한 마지막 알고리즘인 플루토늄-241이

사토르의 손에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막는 과정이 영화의 주된 스토리입니다.

 

 

 

 

 

 

죽음을 넘나드는 테스트에 통과한 주인공은 3차세계대전을 막기 위한 집단 '테넷'을 통해

조력자 닐을 만나 함께 움직이며 사토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렇다면 "테넷"은 무엇일까요?

 

테넷의 사전적 의미는 교리.

영화의 타이틀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이는 관객들에게 이해하지 말고 '교리'처럼 받아들이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암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TENET은 앞으로 읽으나 뒤로 읽으나 똑같이 읽힙니다.

이는 미래에서 시작하든 현재(과거)에서 시작하든 결론은 같다.

즉, 일어난 일은 일어난다 는 영화의 키포인트를 짚어주는 단어처럼 보입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주인공은 결국 주도자는 자신이었다고 말합니다.

테넷이라는 조직을 만든 사람이 자신이었던 것이죠. 

 

마지막 10분의 작전시간, 사토르는 죽습니다.

사토르의 죽음은 아내와의 여행에서, 그러나 영화의 시작은 그보다 미래인 오페라 테러입니다.

 

즉,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어 순서와 상관없이 사토르의 계획을 막는 것은 이미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죠.

 

이미 일어난 일(사토르를 막은 일)은 구슬이 튕겨진 것. 이 구슬을 튕기려면 구슬을 튕기기 전의 손동작(사토르를 막는 행위)을 해야 합니다. 

 

미래의 주인공은 자신이 그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임을 알게 되어 조력자 닐을 과거로 보내죠.

 

 

첫만남부터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던 닐.

주인공의 취향까지 알아도 너무 많은 것들을 알고 있었는데요.

 

그는 이미 일어난 일들을 일어나게 하기 위해 과거로 역행해 주인공을 만났던 것입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주인공에게 알고리즘을 넘겨주고 죽음 속으로 들어가는 닐에겐 그의 마지막.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현재의 주인공에겐 시작. 

 

 

그들에게 주어졌던 마지막 작전시간은 10분,

한 명은 순행의 시간에서, 한 명은 역행의 시간에서.

 

TEN NET 

 

TENET  

 

 

그들의 시작과 마지막이 만나 세상은 구해집니다.

 

 

 

 


장면마다의 해석이나 설명은 다른 리뷰들도 많기에 저는 결론과 주관적인 해석만 썼는데요.

 

이 인버전과 엔트로피 개념을 다 이해하면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해하지 말고 느끼듯 영화를 보다 보면 어느 순간 결말에 다다르고 

모든 과정들이 이해되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물론 모든 게 완벽하게 이해되지 않아 영화를 다 보고 해석도 많이 찾아봤습니다 .ㅎㅎ;;

 

크리스토퍼 감독의 영화 특성상 떡밥이 많고 장면마다 디테일이 많아서 하나하나 이해하고 해석하기 어려웠던 영화였지만, 역시 거장은 거장.. 소름 돋는 결말을 마지막으로 영화가 막을 내렸습니다. 

 

화려한 액션과 시간의 역행과 순행이 얽혀 건물이 부서지면서 동시에 복원되는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표현해내고야 마는 그의 표현력과 영상미에 감탄을 멈출 수 없었는데요.

 

영화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도 놀라운 영상들만 봐도 150분이 순삭되는 경험을 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봤고, 완벽한 이해를 위해서는 한 번 더 봐야겠다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처음 감상한다면 영화 설명에서 말하듯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가 적절한 영화감상 팁인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청량리역 롯데시네마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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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롯데백화점청량리점주차장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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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시해둔 화살표방향은 청량리 롯데백화점 정면을 기준으로 한 진입로입니다.

뒷길도 있으니 첨부해둔 주소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됩니다:)

 

또한 당일 영화 관람표를 지참하시면 별도의 주차요금 없이 3시간 무료입니다.

 

 

즐거운 관람 되시길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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